나의 이야기

[스크랩] 가신 님께 드립니다

안골청량 2015. 7. 12. 07:27

 

 

 

 

암 투병을 하시던 이성일 친우의 부인

고 박현자 여사님께서 2015. 4. 5. 귀천하셨습니다.

 

좀더 가족들과 생을 즐기시며 손자도 보시고 했어야 하는데,

뭐 그리 급하셨는지, 부활절에 서둘러 떠나셨습니다.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며,

이승의 고단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안락한 곳에서

부디 영생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평소 두 분 사이의 애정이 남달리 각별하여,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사람의 운명이란

부름을 받으면 너나 없이 지체하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것이

인간의 한계인지라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심과 접촉하면서 부인을 간병하며 다하지 못한

애뜻한 그리움, 속 깊은 정, 못해 드린 아쉬움 등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 나름으로

그 소회를 적어 샘터로 보냈습니다.

 

편집하는 분들도 두 분의 남다른 애정에

가슴이 찡했는지 졸필이 채택 되어

5월호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마주하면 따스한 마음으로

삶을 긍정하고 사시던 고인을 회고하며

이 작은 글을 님의 영전에 바칩니다.

 

 

 

 

 

 

 

 

 

 

 

 

 

 

 

 

 

 

 

 

 

 

 

 

 

 

 

 

출처 : 집으로 가는 길
글쓴이 : 석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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